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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1-04 조회수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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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초점] 남북 광물자원 협력 시대가 열린다
[초점] 남북 광물자원 협력 시대가 열린다

단견 벗어나 지속가능한 협력기반 조성해야

광물자원 협력 ‘5개 광종’ 위주 개발… 개발 시 남북한 모두 큰 이익
북한 매장 광물자원 경제적 가치 수조원 추정 ‘광물자원 백화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해 10월 24일 국회에서는 북한 광물자원과 관련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이 ‘남북 광물자원 협력방안 토론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향후 북한과의 경제 협력이 재개되면 마그네사이트와 철, 연·아연, 석회석, 무연탄 등 5개 광종 위주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남북 공동의 협력 조직과 시범사업 공동 추진 등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인우 한국광물자원개발 남북자원개발협력단 단장은 “남한 연간 수요 100억원 이상인 17개 광종을 대상으로 상생협력도와 전략적 중요도를 감안한 매트리스 분석을 통해 핵심 협력광종 5종을 추려냈다”며 ▲마그네이트와 연·아연(단천자원산업단지) ▲무연탄(평안남북부 탄전 특구) ▲철광(서해철광특구) ▲석회석(고생대 석회석 벨트) 등 5대 핵심 협력광종의 특구형 자원산업단지를 소개했다.

특히 단천 자원산업단지가 남북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이 단장은 시범단지 선정 배경과 관련 “단천지역은 북한 최대의 금속 및 비금속 광물 부존지역이고 생산 광산이 다수 분포하고 있는데 국내 6대 전략광종 중 연·아연, 철과 세계 2위 규모의 마그네사이트가 부존하고 있다”며 “단천지역 광산의 현대화 개발과 연계한 자원소재 및 가공산업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우 단장은 이어 “남북 광물자원개발 상생협력을 위해 남북 공동 자원협력분과위원회 설립 및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시범특구 및 사업에 대한 충분한 사전조사 및 사업성 평가를 공동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광물기술 교류 및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민간 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가적인 자금 조달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남북 광물자원 협력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도 부각되고 있다. 북한에 매장된 광물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수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에는 거의 모든 종류의 광물이 경제적 효율성을 가지고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다. 광물자원의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수 십 조원을 광물자원을 수입하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앞으로 남북한이 광물자원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남북한 모두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경제협력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광물자원은 모든 제조업의 기초가 되는 산업이다. 광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협력산업은 제철 및 제강산업, 아련 등 제련산업, 마그네사이트 가공 산업, 탄소하나화학공업, 흑연에서 나오는 그래핀 등을 이용한 광물소재산업, 미래첨단산업, 광산개발 및 기계설비 산업 등 다양하다.

한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북한 광물자원개발 협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북한의 광물자원 관련 외국기업 투자 계약 등을 분석해 보면 전문가들은 아직 자원개발이 미미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인 남북경협 재개에 대비해 북한 광물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의 기반환경 조성 노력과 민간기업 투자가 준비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는 우리의 15배며 북한광물 자원이 국내로 유입되면 수 백 년간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며 “그러나 현재 북한 광물자원은 이미 중국에 많이 선점을 당해 빠른 조처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예산 배정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광물자원 얼마나 될까

주요광물자원 매장량 ‘1317억4254만톤’
전력 등 인프라 불량으로 실제 생산량 낮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에게 광물자원공사가 제출한 남북한 광물자원 매장·개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속광, 비금속광, 석탄광 등 남한의 광물자원 매장량은 북한의 13.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주요광물자원 매장량은 금, 은, 동, 아연, 철 등 금속광 50억3524만톤, 인상흑연, 석회석, 고령토, 마그네사이트 등 비금속광 1062억730만톤, 무연탄, 갈탄 등 석탄광 205억톤 등 총 1317억4254만톤으로 보고됐다.

반면 남한의 매장량은 금속광 1억2690만톤, 비금속광 162억4250만톤, 석탄광 13억3100만톤 등 총 177억40만톤 수준으로 북한 매장량의 13.4%에 수준에 그치고 있다.

생산량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광물자원 생산통계를 발표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지질조사소 보고에 의하면 북한은 에너지광물인 석탄의 생산량이 가장 높고 금속으로는 철, 연, 아연, 동 비금속은 마그네사이트 등이 개발되고 있는데 총 생산량은 4728만 톤으로 추정된다.

북한 광산은 전력, 운송 인프라 불량, 광산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생산능력 대비 실제 생산량은 낮은 것으로 추정되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해 광산장비 등 자재조달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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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국영 기자(bgy68@energydaily.co.kr)

기사원문주소: http://www.energy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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